목록수지의 수다 바다/Day by Day (3)
오늘도 맑음 "Beautiful California"
단짝 친구와 군고구마와 파김치와 그리고 또...행복
어느 한가한 화요일 이른 오전에 톡톡톡.친구 '낸시'의 반가운 울림.군 고구마 맛있게 구웠다고 브런치 먹으러 오랜다.아무리 친해도 빈손으로 가는 건 아니지 싶어틈틈이 만들어 놓은 수세미 두 개를 챙긴다.*친구가 사는 곳은저 언덕 넘어 꼬불길로 돌아돌아 산언덕 위,푸르른 하늘이 맞닿아 있고알록달록 들꽃들이 노래하는 아담한 집.갈색 점백이 귀연 강쥐와 두 내외가 산다.주일날 교회에서찬양팀 멤버로 매주 만나지만그래도 단짝인지라 맛난 것이 있으면늘 불러주는 맘좋은 친구다.친구집 작은 뒷뜰에는상추, 치커리, 깻잎, 고추를 심었고가장자리에는 쪽파를 가지런히 심어무공해 채소를 가꾸고 있다.그중에서도 내 눈길을 끄는 것은 부추들.질서 있게 나란히 푸른 잎이 자라서이제나 저제나 이발시켜 달라고 조르는 모습이너무너무 ..
수지의 수다 바다/Day by Day
2024. 12. 27. 23:31
가을 회상
어렴픗이 떠오르는 그 가을의 햇살몇 년전 친구들과의 미시건주 여행뱅기를 타고가서 렌트카를 빌렸다. 서로를 의지하며 즐거웠던 그 시간캘포냐와는 달리 푸르른 숲과 호수마음껏 웃으며 시카고까지 궈궈궈 와인과 함께 곁들여진 브런치는 짱케렌의 하우스에서 웃고 떠들던 때한국마켓까지 가서 족발도 사왔지 가을이오니 다시 그 시간이 그리워겨울이 오면 다시 모이자는 그 언약벌써 사년이란 세월이 휘리릭~갔네 을매나 그리운지 카톡을 두드려본다크리스틴, 유니스, 케렌, 지니, 수지넘나 보고픈 나의 찐친구들, 잘있지~?
수지의 수다 바다/Day by Day
2024. 11. 23.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