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맑음 "Beautiful California"
그 날의 봄이 그리운가 봄 본문
오늘은 정말 따뜻한 바람이 불었어요.
맑고 푸른 하늘엔 하얀 솜사탕 구름이 몇조각 두둥실 떠있고
핑크 접시꽃은 하늘에 닿아 있었어요.
아직 자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어린 소녀처럼
편안한 의자에 앉아 상념에 잠겨봅니다.
♥
우리는 시간을 항해할 방법을 배웠지만
늘 헤메고 가끔은 그 길을 찾지 못해 어둠에 갇혀 있을 때도 있었잖아요.
눈속에서도 자라나는 장미처럼
난 그 장미가 영원하고 늘 푸르를 줄만 알았어요.
하루하루 영혼이 자라나더니 이젠 그 끝이 보입니다.
♥
다음 블로그에서 또아리를 틀고 나이를 떠나 친구를 만나고
가입하고 햇수로 10여년 + 잠정기
티스토리로 옮기면서
시간은 파도위에 머무르지 않고 출렁거렸지만
마음은 늘 따뜻했고 즐거웠어요.
♥
세상을 밝히는 태양과 어둠을 밝히는 달이 하나가 될 때
두줄기 빛이 하나가 되어 별처럼 빛나게 되겠죠.
동트기전 이른 아침 신선한 공기처럼 ...
*
이젠 염려 안할래요.
오늘이 마지막인것 처럼
사랑하며, 기뻐하며, 감사하며 웃을겁니다.
모두들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캘리에서 수지 올림
'수지의 수다 바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비 내리는 12월의 첫주 (8) | 2024.12.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