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맑음 "Beautiful California"
나만을 위한 남은 여정의 길에 본문
낙엽이 떼구루루 뒹구는 것만 봐도 까르르
마냥 웃던 그 시절이 언제였던가?
지나간 연둣빛 소녀의 꿈은
빛바랜 책갈피 속에 고이 접어두고
이젠, 황혼의 이랑 길을 서성이며
주름진 깊은 눈매속에
아직도 내 곁에 남아있는 소박한 것들을
찬찬히 담아두고 간직하련다.
엽서처럼
작은 카드속에 적힌 손주들의 손편지와
예쁘게 접은 꽃봉투 속에 담긴 금일봉(^.~)
Happy Wedding Anniversary~!
나의 남은 인생.
풀빛 같았던 깜짝 사랑도
은여울 같은 긴 사랑도
내겐 소중한 인연~!
이젠, 나만을 위한 남은 여정의 길을
자유롭게 즐기리라.
내 곁에 있는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수지의 수다 바다 > Day by D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회상 (4) | 2024.11.23 |
---|---|
처음 그때처럼~* (0) | 2024.02.03 |